왕들의 행군 . Морган Рай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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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азвание: 왕들의 행군

Автор: Морган Райс

Издательство: Lukeman Literary Management Ltd

Жанр: Зарубежное фэнтези

Серия: 마법사의 링

isbn: 978164029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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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КАЧАТЬ 토르는 무릎을 굽혀 바닥에 몸을 바짝 낮췄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토르는 금방이라도 병사들로부터 달아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었다. 때마침 리스 왕자가 외벽의 성문을 열고 나타나 양쪽 길을 살피며 토르의 위치를 확인했다.

      리스 왕자는 서둘러 다가와 토르를 끌어안았다. 토르는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끽끽거리는 소리가 들려 아래를 살펴보니 토르가 아끼는 크론이 리스 왕자의 셔츠 안에 웅크리고 있었다. 리스 왕자가 셔츠 안으로 손을 뻗어 크론을 토르에게 건넸다.

      토르가 목숨을 구해줬던 백색의 새끼표범 크론이 토르의 품으로 뛰어들자 토르는 크론을 안아줬다. 크론은 칭얼거리듯 낑낑거리며 토르의 얼굴을 핥았다.

      리스 왕자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병사들이 널 잡아갈 때, 크론도 널 쫓아가길래 내가 크론을 안전하게 데리고 있었어.”

      토르는 고마운 마음에 리스 왕자의 팔뚝을 잡았다. 크론이 계속해서 토르를 핥는 바람에 토르는 그만 웃음이 나와버렸다.

      “나도 네가 보고 싶었다고, 크론,” 토르가 웃으며 크론에게 입을 맞췄다. “이제 조용히 해야 해, 병사들한테 들킬지도 모르니까.”

      크론은 마치 토르의 말을 알아들은 듯 소리를 낮췄다.

      “어떻게 도망쳐 나온 거야?”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 리스 왕자가 물었다.

      토르는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여전히 자신이 가진 영문을 모르는 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게 내키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볼까 두려웠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토르가 대답했다. “탈출할 기회가 있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죠.”

      “군중들이 널 내버려뒀다는 게 놀라워,” 리스 왕자가 대답했다.

      “어둡잖아요,” 토르가 말을 이었다. “누구도 절 알아보지 못한 것 같아요. 어쨌든 아직 까지는요.”

      “왕실 내 모든 병사들이 널 찾고 있다는 건 아니? 폐하께서 단검에 찔리셨다는 건 들었어?”

      토르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폐하께서는 괜찮으신가요?”

      리스 왕자가 고개를 떨궜다.

      “아니,” 왕자의 목소리가 침울했다. “폐하께서는 위중하셔.”

      토르는 진심으로 자신의 친부께서 위중하신 것 같은 마음에 가슴이 메어졌다.

      “왕자님은 제가 이 일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걸 알고 계시죠, 그렇죠?” 토르는 희망을 담아 리스 왕자에게 물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찌 생각하던 상관 없었지만, 맥길 왕의 막내 아들이자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리스 왕자만은 자신의 결백을 알아주길 바랬다.

      “물론이지,” 리스 왕자가 대답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여기 이렇게 왔겠어.”

      토르는 커다란 안도감을 느꼈고, 진심을 담아 리스 왕자의 어깨를 잡았다.

      “그렇지만 왕국의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널 믿어주지 않을 거야,” 리스 왕자가 말을 이었다. “네가 지낼 수 있는 안전한 곳은 여기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이야. 네게 가장 빠른 말과 필요한 물품을 마련해 줄게. 널 여기서 가장 먼 곳으로 보내줄게. 이 모든 게 잠잠해질 때까지 몸을 숨기고 있어. 진짜 암살자를 찾을 때까지. 지금은 그 누구도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어.”

      토르는 고개를 저었다.

      “저는 떠날 수 없어요,” 토르가 대답했다. “그럼 СКАЧАТ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