Название: 왕들의 행군
Автор: Морган Райс
Издательство: Lukeman Literary Management Ltd
Жанр: Зарубежное фэнтези
Серия: 마법사의 링
isbn: 978164029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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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비우기 위해 강으로 가져갔습니다, 왕자님.”
개리스 왕자는 뒤돌아 밖으로 뛰어나갔다. 왕실의 복도를 지나 다시 석조 계단을 올라 서늘한 밤공기를 가로질렀다.
잔디밭을 지나, 숨을 헐떡이며 강으로 달려갔다.
강 주변에 큰 나무 아래에 몸을 숨길만한 장소가 있었다. 왕자는 두 명의 하인이 커다란 금속 오물 통을 기울여 강물에 오물을 쏟는 장면을 지켜봤다.
왕자는 오물 통이 완전히 뒤집혀 내부가 완전히 비워진 뒤 다시 궁궐로 실려 가는 모습을 살폈다.
마침내, 개리스 왕자는 만족할 수 있었다. 그 누구도 검을 보지 못했다. 그게 어디 있었든, 이제는 강물에 휩쓸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쓸려갔을 것이다. 만약 폐하께서 오늘 밤 승하하신다면, 암살자를 추적할 그 어떤 단서도 남지 않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단서를 어디서 찾는 단 말인가?
제5장
왕의 침실로 향하는 뒷길을 헤치며 토르는 리스 왕자의 뒤를 바짝 쫓았다. 그 뒤로는 크론이 함께 했다. 리스 왕자는 토르와 크론을 석조 벽면에 몰래 만들어 놓은 비밀 문으로 안내했다. 왕자는 횃불을 들고 좁은 공강의 통로로 인도했다. 이리저리 구불구불하게 난 궁궐의 내부를 걸어 들어갔다. 좁은 석조 계단을 오르니 또 다른 통로가 나타났다. 방향을 틀자 이번엔 다른 계단이 보였다. 토르는 말할 수 없이 복잡한 구조에 경이로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 통로는 수백 년 전에 왕실 내부에 비밀스럽게 만들어졌어,” 리스 왕자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길을 안내하며 토르에게 설명했다. 길을 따라 올라가느라 왕자의 숨이 거칠었다. “이 길은 내 아버지의 증조할아버지였던 3대 맥길 왕께서 만드신 거야. 성이 포위당한 뒤에 탈출구 용도로 만들어놓으신 거지. 아이러니하게도 이걸 만든 뒤 맥길 왕가의 왕실은 한번도 포위당한 적이 없었어. 그래서 이 통로는 수백 년 동안 사용된 적이 없었지. 여길 막아놨었는데 내가 어렸을 때 우연히 발견했어. 나는 아무도 모르게 이 통로를 이용해 왕실 내부를 돌아다니는 게 좋아. 그웬 누나와 고드프리 형과 나는 어렸을 때 여기서 숨바꼭질을 했었어. 캔드릭 형은 숨바꼭질을 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았고 개리스 형은 우리와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았지. 횃불은 사용 금지였어. 그게 우리의 규칙이었지. 칠흑 같은 암흑만이 있었어. 그땐 그게 참 무서워 겁을 냈었지.”
토르는 리스 왕자가 안내하는 놀라울 정도로 기괴한 길을 열심히 따라 갔다. 리스 왕자는 확실히 통로의 모든 길을 훤히 꿰뚫고 있음이 분명했다.
“어떻게 이 길을 모두 기억하시죠?” 토르가 놀라 물었다.
“어렸을 때 왕실에서 외롭게 자라서,” 리스 왕자가 대답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은 다 나이가 많았고, 또 왕의 부대에 합류하기엔 내 나이가 너무 어렸고, 그래서 아무 것도 할게 없을 때 난 내 스스로에게 이 곳의 구석구석을 확인하라는 임무를 부여했었지.”
두 사람은 또다시 방향을 틀었다. 석조 계단을 세 걸음 내려가 좁은 벽으로 방향을 바꾼 뒤 다시 길고 긴 계단을 내려갔다. 마침내 리스 왕자는 먼지로 가득한 묵직한 떡갈나무로 만든 문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왕자는 한쪽 귀를 문으로 바짝 붙이고는 귀를 기울였다. 토르는 왕자 옆으로 다가갔다.
“이게 무슨 문이죠?” 토르가 물었다.
“쉿,” 리스 왕자가 주의를 줬다.
토르는 질문을 멈추고 한쪽 귀를 문에 대어 주의를 기울였다. 크론이 토르 옆에 앉아 토르를 바라봤다.
“이건 아버지 침실로 향하는 뒷문이야,” 리스 왕자가 속삭였다. “지금 아버지 곁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토르는 방안의 소리를 들었다. 문 안쪽에서 음성이 들렸다.
“사람들이 СКАЧАТ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