Название: 명예의 눈물
Автор: Морган Райс
Издательство: Lukeman Literary Management Ltd
Жанр: Зарубежное фэнтези
Серия: 마법사의 링
isbn: 978164029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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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훈련 받은 대로 했을 뿐인데.” 토르가 대답했다. “우리가 함께 받은 훈련들. 난 누구보다 뛰어나지 않아. 그냥 그날 행운이 따랐던 것뿐이야.”
“행운 그 이상이었다고 말해야지.” 리스 왕자가 대답했다.
군대는 계속해서 왕실로 향하는 가장 큰 길을 따라 달렸고, 곳곳에서 사람들이 환호를 하며 거리 위로 쏟아져 나왔다. 사람들의 손에는 왕실을 상징하는 맥길 왕가의 푸른 색과 노란 색의 현수막이 들려 있었다. 대단한 퍼레이드 행렬이었다. 왕실 전체와 이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고 그들의 표정엔 안도와 기쁨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토르는 그들의 표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맥클라우드 병사들이 이곳까지 접근했다면, 이 곳은 모두 황폐하게 무너져버렸을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토르는 수천만 명의 병사들 속에서 엄청난 인파를 가르며 계속 말을 타고 나아갔다. 군대는 목조 다리를 건넜고 다리 위를 건너가는 말들의 우렁찬 말발굽 소리가 선명하게 울렸다. 이후 군대는 아치형의 석조 출입구를 통과해 지하 통로를 지나 왕실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엄청난 군중들이 환호를 하며 군대를 반기고 있었다. 그들은 깃발을 흔들고 사탕을 던지며 군대를 환영했다. 때맞춰 악단들이 연주하는 음악이 울리기 시작했고 심벌이 울리며 드럼이 박자에 맞춰 쿵쿵거렸다. 사람들은 이에 맞춰 흥겨운 춤을 췄다.
너무 많은 인파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자 토르는 다른 병사들처럼 말에서 내렸다. 말에서 내린 토르는 손을 뻗어 크론을 말에서 내려준 뒤 크론의 상태를 자세히 살폈다. 크론은 처음에는 절뚝거리더니 이내 걸음을 옮겼다. 걷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이에 토르는 한시름을 덜 수 있었다. 크론은 몸을 돌러 토르의 손바닥을 몇 번이나 핥아줬다.
군대는 왕실의 광장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알지도 못하는 군중들이 다가와 토르를 끌어안고 어깨를 두드렸다.
“우릴 구해줬어!” 한 늙은 남자가 소리쳤다. “우리 왕국을 해방시켜줬어!”
토르는 뭐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수백, 수천만 명의 군중들이 일제히 환호하고 주변으로는 악단의 음악 소리가 크게 울리는 바람에 토르의 목소리가 묻혀 버렸다. 잠시 후 술통이 밖으로 옮겨졌고 사람들은 다 함께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웃었다.
그러나 토르의 마음속엔 오직 한 사람 생각뿐이었다. 그웬돌린 공주. 공주를 찾아야 했다. 토르는 군중 속에서 그웬 공주의 얼굴을 찾았다. 분명 이곳에 공주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공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토르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네가 찾는 아가씨는 저쪽에 있는 거 같은데.” 리스 왕자가 반대쪽을 가리키며 토르에게 말했다.
리스 왕자가 가리키는 쪽을 바라본 토르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곳에는 입가에 안도의 환한 미소를 짖고 토르를 향해 빠르게 걸어오는 그웬돌린 공주가 있었다. 공주는 밤새 잠을 설친 듯 보였다.
공주의 모습은 한층 더 아름다워 보였다. 공주는 서둘러 토르에게 다가와 토르의 품에 쏙 안겼다. 공주가 뛰어올라 양 팔로 토르를 끌어 안았고 토르도 그런 그녀를 꼭 껴안고 제자리에서 뱅뱅 돌았다. 토르에게 꼭 매달린 공주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 토르의 목덜미가 젖었다. 토르는 자신을 향한 СКАЧАТЬ